전공관련/나무 정보 / / 2021. 6. 27. 13:44

소나무류에 생기는 병의 치료와 방제 ;소나무류 잎떨림병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나무류(잣나무, 소나무, 곰솔, 스트로브잣나무, 리기다소나무, 리기테다소나무, 테다소나무

등을 포함) 잎떨림병의 치료와 방제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합니다.

 

 

한여름이 점점 다가오는데 이상하게 소나무 잎도 타들어 가는 것만같은 느낌이 드는 것을 왜일까요?!

잎이 끝부터 갈변해가는 현상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중 한가지는 바로 오늘 알아볼 '소나무류 잎떨림병' 입니다.

 

 

 

소나무류 잎떨림병이란

 

병든 나무는 급격히 말라죽지는 않으나 수년간 계속적으로 피해를 받으면 생장이 뚜렷하게 저하됩니다.

 

습윤한 조건에서 *자낭포자를 방출할 수 있으면서 건조에 견딜 수 있는 특이한 구조의 자낭반과 자낭포자를 형성하기 때문에 추우면서 습기가 많은 곳에서 피해가 심합니다.

 

 

소나무의 수종에 따라 병원균 의 종류 및 피해의 정도에 큰 차이가 있으며 병적인 피해는 L. maximum에 잣나무 Lophodermium sp.에 의해 곰솔(해송)에서 나타납니다. 잣나무의 잎떨림병원 균은 L. maximum이며, 원산지는 히말라야산맥의 건조하고 추운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80년대 경기도 양평, 광릉 등의 잣나무림에 서 발생이 심하여 항공방제를 실시할 정도로 큰 피해를 보였으나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극히 일부지역에서만 발생하고 있습니다.

 

 

  • 소나무에서는 나무의 크기와 관계없이 피해가 거의 없으나 곰솔의 경우 큰 나무보다는 약 10년 생 이하의 어린 나무에서 피해가 자주 발생합니다.
  • 수관 하부에서 발생이 심하며, 강우가 많거나 가을에서 겨울 사이의 기온이 따뜻하면 이듬해에 피해 가 심합니다.

*자낭포자 : 몇 종류의 버섯과 곰팡이효모를 포함하는 자낭균(Ascomycota, 子囊菌)의 유성생식에 사용되는 포자이다. 쉽게 생각하시면 버섯을 흔들면 날아가는 포자(균)이라 보시면 됩니다.

 

 

 

 

병징 및 생활사

1. 주로 어린 나무에서 피해가 많이 나타나며 3~5월에 새잎이 나오기 전에 묵은 잎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일찍 떨어지므로 나무 전체가 죽은 것처럼 보이는병해입니다.

 

 

2.  6월 하순~8월 초순에 비가 내린 직후나 다 습한 조건에서 자낭반이 성숙하여 세로로 열리며, 이때 자낭포자가 비산하여 새로 나온 잎의 기공을 통하여 침입합니다.

 

 

 

3. 자낭포자가 침입한 잎에는 가을부 터 이듬해 초봄까지 황색 반점들이 형성되나 곧 갈색으로

변하면서 노란 띠 가 양쪽에 형성됩니다. 3~5월에 반점들은 합쳐져 병든 침엽은 적갈색으로 변하고 떨어집니다.

 

 

묵은 잎의 반점(좌), 고사된 침엽에 발생된 자낭반(중앙), 낙엽상에 형성된 성숙된 자낭반(우)

 

방제방법

 

1. 병든 낙엽은 태우거나 묻어야 합니다.

 

2. 수관 하부에서 발생이 심하므로 어린 나무 의 경우 풀베기를 하며, 수관 하부를 가지치기하여 통풍을 좋게 해줍니다.

 

3. 6월 중순~8월 중순 사이에 2주 간격으로 베노밀 수화제 50%, 1,000배액 또는 만코제브 수화제 75%, 600배액을 살포.

 

농약가게에서 구매 가능한 품목들 입니다.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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